황진이 시조 2수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주야에 흐르니 옛 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현대말 풀이>
산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지만 물은 옛날의 그물이 아니로구나
밤낮으로 계속 흐르니 어찌 옛날 의 물이 있을 수가 있겠느냐
사람도 물과 같구나, 한번 죽고 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구나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다가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룬임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현대어 풀이)>
한 해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긴 밤의 중간을 잘라서
봄바람 따뜻한 이불 속에 잘 포개서 넣어 두었다가
정든 임이 오시는 밤니면 굽이굽이 펴서 밤이 천천히 가게 하리라.
황진이
조선시대 여류 시인이자 최고의 기생이었다.
진사의 서녀로 태어나 한문과 시,글 음률에 모두 뛰어났으며 용모도 아름다웠다.
15세에 기생이 되어 많은 문인들과 교류하며 그들을 매혹시켰다.
서경덕,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이라 불렀다.
어디를 가든 선비들과 어깨를 겨누고 대화하며 뛰어난 한시나 시조를 지었다.
가곡에도 뛰어나 그 음색이 청아하였으며,
당시 가야금의 묘수라고 불리는 이들까지도 그녀를 선녀라고 칭찬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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