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계속 공교롭게도 물과 관계되었거나 물이 배경인 영화만 리뷰를 하게되는 견자..
 
지진으로 인한 지반붕괴로 도쿄 서부지역의 수자원이
 
정체불명의 불가사의한 이른바 "저주받은 물"에 오염되면서
 
일어나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여주인공이 파헤쳐 나간다는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이다.
 
언뜻 보기에 영화는 그냥 평범한 일본호러의 플롯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나
 
내용을 한꺼풀 벗겨보면 왜 일본인이 그토록 담수, 다시 말해서 마실 수 있는
 
음용수에 과민반응을 보이는지는 역사적 사실을 들춰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관동대지진 이후 벌어졌던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에 마녀사냥식으로 자행된 대학살극을 보더라도
 
한반도 보다도 넓은 면적의 일본열도가 마실 수 있는 "민물"이 오염되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사람이 살 수 없는 무인도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섬나라만의 현실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절박함은 영화 곳곳에서 묻어나는데, "저주받은 물"에 의해서 오염된 사람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는 것을 단순한 수인성 전염병이 아닌 인류종말이라는
 
거창한 경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나, 영화의 마지막 결말의 미스테리의 여운이
 
결코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있는 점 또한 무관하지만은 않은 듯하다. 
 
 
 
 
 
 

 
이 이야기는 쿄코라는 한 여자의 자살에서부터 플레시 백된다...
 
 
 
 
 

 
물에 관한 전설에 관해 연구중이던 모리카와 교수의 갑작스런 자살소식
 
 
 
 
 

 
교수가 죽기 육개월 전에 우연히 그가 이른바 저승과 연결된
"저주받은 물"에 관해서 연구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쿄코
 
 
 
 
 

 
그 무렵, 토쿄 서부지역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자살자가 속출하고...
여고생 유미가 다니던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년 전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며 펜으로 자신의 눈을 찔러 
목숨을 끊은 급우 히로미의 자살을 목격한 유미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녀의 또다른 친구 미사토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끔찍한 환상속에서 그녀 또한 다른사람들의 전철을 밟고...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물을 통해 번져가고 있다는 예감에
별거중이던 수질조사 연구원인 남편 유이치를 찾는 쿄코
 
 
 
 
 

 
결국 물의 저주는 유미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오고...
 
 
 
 
 

 

 

 

 

 
 
 
언젠가 일본이 자국민을 자급시키기 위해서 열도 전역에 쌀농사를 짓더라도
 
지금의 국토면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견자로서는
 
수입해 먹는 것보다도 훨씬 비싼 자국산 쌀을 재배해서 사먹는 일본의 농업정책에는
 
단순한 경제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자원의 무기화라는 숨은 뜻이 있지 싶다.
 
에휴...근데 왜 한미 FTA를 생각하면 한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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